봄철 "미세먼지" 예보등급 및 예방방법 살펴보기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를 아시나요? 봄이 시작되면서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폐암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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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세먼지와 건강

(1) 미세먼지의 구분

① 미세먼지(PM10): 입자의 직경이 10㎛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머리카락 굵기의 약 1/7 정도로, 공기 중에 떠다니며 코와 기관지로 유입됨

② 초미세먼지(PM2.5): 입자의 직경이 2.5㎛ 이하인 먼지

    미세먼지보다 1/4 정도 작은 크기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함

 

(2) 미세먼지 농도별 예보기준 (한국 기준)등급                                   ※ 미세먼지(PM10, ㎍/m³)초미세먼지(PM2.5, ㎍/m³)

좋음	0~30	0~15
보통	31~80	16~35
나쁨	81~150	36~75
매우 나쁨	151 이상	7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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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가 체내에 유입되면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합니다. 또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조직 손상을 일으키며, 혈류를 따라 전신으로 퍼져 다양한 신체 기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① 급성 노출: 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침, 호흡곤란,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 증상 악화

② 만성 노출: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발생 및 악화, 폐 기능 감소, 만성 기관지염 증가, 사망률 상승

 

(4) 주의해야 할 민감군

 임산부, 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등 임산부가 흡입한 미세먼지는 태아의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조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폐가 미성숙하고 신체 활동량이 많아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 있습니다. 노인은 면역력이 약하고 심장 및 폐 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심뇌혈관 및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는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미세먼지 예방법

• 자신이 미세먼지 민감군인지 확인하고, 미세먼지 노출 후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눈이나 피부 자극 증상,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체크한다.
•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나쁨 단계 이상이면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 씻기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
• 실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물걸레질을 통해 먼지를 제거하며, 적절한 실내 습도(약 40~60%)를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미세먼지 Q&A

 Q1)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해도 되나요?

 A: 환기를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실내에 축적되어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실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자연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운동해도 되나요?

 A: 운동 시 공기 흡입량이 증가하여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외에서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돼지고기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기관지를 통해 흡입되는 미세먼지와 소화기로 섭취하는 돼지고기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실내에서 돼지고기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기관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폐 건강을 보호하려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시금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퀘르세틴 성분이 함유된 사과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